■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문가와 함께 시진핑 주석의 첫 방북이 향후 한반도 정세와 북한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가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문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게 수시로 오고간 게 아니고 시진핑 주석의 첫 북한 방문이 발표되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중국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게 14년 만입니다. 북한과 중국 사이에 어떤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이번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중국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중국은 한반도와 정부가 나아가 세계의 정세를 결정 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반도든 동북아든 중국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세계 정세를 결정짓는다는 이른바 중국 역할론을 주장하는 건데요. 일단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고요.
반면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과 협상에 나서기에 앞서서 중국과 사전 조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중국이 북한의 보호막임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올해가 양국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해거든요. 북중 수교 70주년이라는 큰 해기도 하 거예요. 또 김정은 위원장에게 4차례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는 측면도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최고지도자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그동안 단절되어 왔던 양국 간 최고위급 지도자 교류가 이번을 계기로 완전히 회복됐음을 과시하는 이 부분도 서로 맞아떨어진 것 아니냐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 중국은 이제 핵을 개발하는 북한을 나름대로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나라로서 동북아시아에서 그걸 주도권 삼는 데 주목해 왔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나름대로 어떤 역할을 일정 정도 맡고 있기 때문에 혹시 중국이 패싱되는 걸 걱정해서 그걸 얘기하려고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과 계속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향해서 어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61819370771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